Méra Magioú (5월의 어느 날) - Agnes Baltsa
Agnes Baltsa 그리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중성적인 목소리와 탁월한 연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연기를 통해 역대 최고의 카르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5월의 어느날'은 전쟁터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들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이다. '5월의 어느날에 너는 떠나 버렸지. 아들아. 네가 그렇게도 좋아하던 봄날에 나는 너를 잃었구나. 너는 테라스에 올라서서 너의 눈속 가득히 햇빛을 받아 마시곤 했었지. 그리고 달콤한 목소리로 너의 큰세상에 대해 내게 얘기하고 우리가 함께한 어느날, 내게 약속도 했었지. 하지만, 네가 사라진 지금, 나의 빛도 또한 사라져버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