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2

드보르작 '나를 홀로 내버려두오'(Lasst mich allein)

리베야 2024. 5. 11. 10:51

 

Dvořák: Lasst mich allein, Op. 82 No. 1, B. 157/1 (Orch. Leopold)

Mahler Chamber Orchestra 

Daniel Harding · Antonín Dvořák · Antonín Dvořák · Antonín Dvořák

 

드보르작은 1865년 젊은 여배우 요세피나 체르마코바를 사랑 했다.

두 사람은 같은 극장에서 일했고, 피아노 레슨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드보르작은 요세피나에게 사이프러스라는 연가곡을 바쳐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오스트리아 귀족인 카우니츠 공과 결혼했고, 드보르작은 얼마 후

그녀의 동생인 안나 체르마코바와 결혼했다.

 

드보르작은 자신의 연가곡 4개의 가곡 중에서 첫사랑

요세피나 체르마코바 (Josefina Cermakova) 가 가장 좋아하던 곡

‘나를 홀로 내버려두오’ (Lasst mich allein)의 주제 선율을

자신의 첼로 협주곡 Op.104, 제2악장에 넣음으로써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다음해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마지막 악장에 그 선율을 다시 한번 추가한다.

그렇게 이곡에는 작가의 첫사 랑의 추억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