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2

funiculi, funicula feat. Pasquale Esposito & Mayssa Karaa

리베야 2024. 9. 10. 10:06

 

 

영국 작가 에드워드 리턴의 소설 ‘폼페이 최후의 날’로 유명한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십여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고대 도시였는데

AD 79년, 베스비오(Vesuvio, 1,281m) 화산의 폭발로 묻혀버려

1,500년 동안 잊힌 도시가 되었다가 16세기가 되어서야

발굴되어 그 존재가 드러났다.

 

그 베스비오 산에 1880년에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후니콜라레((funicolare; 케이블카)가 설치되었는데

사고에 대한 공포 때문에 타려는 사람이 없자,

저널리스트인 페피노 투르코(PeppinoTurco)가 곡을 쓰고

루이지 덴자(Luigi Denza)가 곡을 만들어 가수들에게 부르게 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노래가 바로 ‘후니쿨리 후니쿨라’(funiculi, funicula)다.

 

 

Aissera, Nannine, mme ne sagliette,
Tu saje addo, tu saje addo.
Addo, 'sto core 'ngrato, cchiu dispiette
Farme nun po, farme nun po.

Addo lo ffuoco coce, ma si fuje,
Te lassa sta, te lassa sta.
E nun te corre appriesso e nun te struje
Sulo a guarda, sulo a guard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a, funiculi-funicula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a

Se n'e sagliuta, oje ne, se n'e sagliuta,
La capa gia, la capa gia
E' ghiuta, po' e tornata, po' e venuta
Sta sempe cca, sta sempe cca

La capa vota vota attuorno, attuorno,
Attuorno a te, attuorno a te
Lo core canta sempe no taluorno,
Sposammo, oje ne, sposammo, oje ne.

Jammo, jammo, 'ncoppa jammo ja'
Jammo, jammo,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a, funiculi-funicula
'Ncoppa jammo ja', funiculi-funicula

어느 날 밤, 나는 산으로 올라갔다. 
어느 산인지 알고 있나? 
거기서는 너의 무정한 마음도 이제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산은 불을 뿜고 타오르고 있지만, 
달아나면 네게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 
네 곁으로 달려가서 너를 불태우지는 않는다. 
바라보기만 한다면 가자, 가자, 꼭대기로, 
케이블카로 올라가자, 자, 가자. 
지상에서 산 위까지 이내 닿는다. 
프랑스도 프러시아도 보인단다. 
그리고 나는 너를 본다. 
케이블로 올라가자. 
나는 꼭대기에 닿았다. 
너에게서 멀리 떠나기 위해. 
그러나 머리는 멍멍해져 언제나 너의 주위를 돌고 있다. 
마음은 언제나 노래를 부른다. 
결혼하자. 자, 가자.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